취미로 배우는데 한자를 외워야 할까
회화를 목적으로 일본어를 배울 때 한자를 어디까지 다루면 되는지와, 쓰기와 읽기를 나누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한국 한자음이 도움이 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도 담았습니다.
핵심 요약
- 회화만 하고 싶은데 일본어 한자를 꼭 외워야 하나요?
- 쓰는 것은 미뤄도 되지만 읽는 것은 생각보다 일찍 필요해집니다. 메뉴판과 표지판, 자막에 한자가 섞여 나오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쓰는 연습 대신 자주 보는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정도로 목표를 잡으면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 일본어 한자는 어느 정도까지 알면 되나요?
- 생활에서 자주 보는 것부터 채우면 됩니다. 숫자와 요일, 음식과 장소, 가격과 시간에 쓰이는 글자가 먼저입니다. 목록을 정해 순서대로 외우기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을 그때그때 챙기는 쪽이 취미 학습에서는 오래갑니다.
- 한국 한자음을 알면 일본어 한자가 쉬운가요?
- 읽는 방식 중 하나에서는 확실히 유리합니다. 소리를 빌려 읽는 쪽은 한국 한자음과 닮은 경우가 많아 짐작이 됩니다. 다만 뜻으로 읽는 방식은 전혀 다르게 소리 나므로 같은 글자라도 따로 익혀야 합니다.
쓰기와 읽기를 나눕니다
한자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대개 쓰기 때문입니다. 획순을 지켜 여러 번 써 보는 연습은 시간이 많이 들고 회화에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읽기는 사정이 다릅니다. 메뉴판, 표지판, 자막에 한자가 섞여 나오기 때문에 읽지 못하면 생활 장면에서 막힙니다. 쓰기는 미루고 읽기만 챙기는 쪽으로 목표를 좁히면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자주 보는 것부터 채웁니다
한자 목록을 정해 앞에서부터 외우는 방식은 취미 학습에서 거의 끝까지 가지 못합니다. 순서가 자기 생활과 상관없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눈에 들어오는 것부터 챙깁니다. 좋아하는 분야에서 반복해 나오는 글자, 가게나 역에서 자주 보는 글자가 먼저입니다. 필요해서 익힌 글자는 다시 만날 확률이 높아 그대로 남습니다.
- 숫자, 요일, 시간
- 음식과 가게, 장소 이름
- 좋아하는 분야에서 반복되는 글자
한국 한자음이 도와주는 자리
일본어 한자는 읽는 방식이 여럿입니다. 그중 소리를 빌려 읽는 쪽은 한국 한자음과 닮은 경우가 많아 처음 보는 단어도 짐작이 됩니다. 이 부분은 한국어를 쓰는 사람에게 분명한 이점입니다.
반면 뜻으로 읽는 방식은 전혀 다르게 소리 납니다. 같은 글자가 단어에 따라 다르게 읽히므로 글자 하나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단어째로 익히는 편이 안전합니다.
단어 안에서 익힙니다
글자 하나를 따로 외우면 읽는 방식이 여러 개라 오히려 헷갈립니다. 단어 안에서 만나면 그 단어에서의 소리가 함께 저장됩니다.
같은 글자가 다른 단어에서 다르게 읽히는 것을 발견하면 그때 두 개를 나란히 적어 둡니다. 이렇게 쌓인 짝이 몇 개 생기면 처음 보는 단어도 어느 쪽으로 읽을지 짐작이 되기 시작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한자를 아예 건너뛰면 어떻게 되나요?
말하기는 이어지지만 읽는 자료가 크게 줄어듭니다. 결국 재료가 좁아져 진행이 느려집니다.
급수 시험 한자 목록을 따라가도 될까요?
목표가 있다면 유용합니다. 취미로 이어 갈 때는 생활에서 만나는 순서가 더 잘 남습니다.
수업에서 한자를 따로 다루나요?
수업에서 나온 단어에 한자가 있으면 그때 함께 봅니다. 따로 시간을 잡아 외우게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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